I created Chat Lag by recording myself day by day.
After such a big change in our circumstance because of Pendemic, people often met over Zoom rather than meeting in-person. As a result, I had to spend a long time looking only at the screen. In this space, people are living in different time zones and places, but also seem to be living in the same moment. This confused me. I captured videos of myself throughout one semester in the academy. For this project I reedited those videos as one situation within a Zoom meeting. Nine identical people are in parallel in the form of one, flat screen together.
[KOR]
Chat lag은 물리적 환경에서의 만남이 아닌 스크린 너머로의 만남이 급격히 늘어나며, 화면 만을 주시한 상태로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스스로를 하루하루 기록하는 과정으로 만들어졌다. 다른 패턴의 시차들에 생활하는 사람들과 동시간을 보내고 있는 듯한 평면 너머 또 다른 공간은 나를 혼란스럽게 했고, 화면 속 정면을 향하고 있는 다수의 시선은 나를 카메라 뒤에 숨고싶게 하기에 충분했다. 이 작업은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스크린을 통해 타인을 마주하는 방법을 매 순간 찾아야 했던 나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9명의 동일인물의 경험을 채팅의 형식으로 병렬하여 보여준다.
notes ︎
[ENG]
I started making this work when I was in Korea during abroad semester. When I first saw this Zoom program, I was in Korea. All meetings were held on a German time basis. It took me a long time to identify myself on the screen and even off the screen. This continued during many different times: the start time of meetings, eating in conversation, break time, breakfast, and the times I saw myself mirrored on my friends' screens. While zooming in, I felt like I wasn't involved in any time. Although I was told this program would be convenient, being forced to use something that eliminates space constraints made me uncomfortable. It was very interesting at first to to see and teach people who are physically far from where I am. This feeling was because it was the first time to experience and with a large number of people.
When the semester began, repeated encounters with multitudes of people on the Internet, it gradually tired me out. People with equal distances to equal frames find the same address. It came inside and was located, but it didn't seem to be located at the same time. Everyone was in different places except for one medium called Zoom. But I had to exist in all the spaces during the meeting. They had to accept space that changes in real time depending on the subject of conversation. I had to adjust even the space of my appearance on the monitor. The huge amount of communication came as a list of images of different shapes, such as continuously changing slides. I didn't look like myself on the screen.
My current image belongs to a zoom Zoom group, but I didn't exist there.
[KOR]
이 작업은은 독일 유학 중 코로나 상황에서 한국에 있을 때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 이 프로그램-일대 다수의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접할 당시 나는 한국에 있었고 모든 소통의 장인 미팅은 독일 시간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나는 화면 안에 있는 나와 화면 밖에 있는 나를 동일시 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미팅의 시작시간, 회의 중간의 밥먹는, 쉬는 시간, 아침, 화면 안의 다른 사람들의 배경화면에서 나타나는 시간 등, 줌을 하는 동안에 나는 아무 시간에도 관여되어있지 않은 것 처럼 느꼈다. 공간의 제약을 없애주는 이 편리한 프로그램을 접속하는 것은 불편했다. 내가 있는 곳과 물리적으로 아주 멀리 있는 사람들을 동시에 보고 수업을 한다는 것은처음에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다. 다른곳에 있지만 같은 곳에 모여있다는 느낌은 일대 일로는 경험한 바가 많지만 일대 다수로는 처음 이었기 때문이다.
줌 미팅 위주의 만남이 시작되고, 반복되는 인터넷 상에서의 다수와의 만남은 점점 나를 피로하게했다. 동등한 프레임에 동등한 거리를 두고 있는 사람들은 동일한 주소를 찾아 안에 들어왔고 위치해 있지만, 동시에 위치해 있지 않은 것 같았다. 줌이라는 매개체 하나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다 다른곳에 있었다. 하지만 미팅이 진행되는 동안 나는 모든 공간에 존재해야했다. 혹은 대화 주체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공간을 받아들여야했다. 모니터 안의 나의 모습의 공간조차 나는 적응을 해야했다. 엄청난 대화/커뮤니케이션의 양은계속해서 변화하는 슬라이드와 같이, 그저 여러 모양의 이미지 나열 으로 다가왔다. 화면안에 있는 나의 모습이 나 같지가 않았다. 내 지금의 이미지가 줌 그룹안에 속해있지만, 나는 그곳에 존재해 있지 않았다.